(실전무역) 해상화물 파손, A부터 Z까지 보험 청구 및 심사 후기- (2) 적하보험 청구 절차 및 필요서류
- emily73251
- Apr 4
- 3 min read

안녕하세요.
글로벌 물류업체 짐솔루션입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화물의 파손 사고가 발생 시 적하보험 청구 절차와 그에 필요한 서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적하보험이란?
적하보험은 화물 파손이나 분실 등의 사고가 일어났을 때 화주의 손실을 보상해 주는 제도입니다. 무역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대략 해상 적하보험이라는 제도에 대해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막상 사고가 터졌을 때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게 사실이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적하보험에 대한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단계별로 쉽게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1) 사고 현장을 파악했다면 그 즉시 해당 사실을 보험사에 통지 📷
사고 발생일, 사고 장소, 피해 품목, 파손 부위 등의 내용을 상세히 파악한 이후 해당 사실을 보험사에 통지합니다.
가급적 사진 등 객관적 증빙 자료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추후 제출할 사고 경위서나 손해 명세서 같은 공식적인 보고서를 작성할 때 헷갈리지 않거든요.
보험사에는 무조건 빨리 연락해야 합니다. 늦어도 3일 안에는 사고 사실을 통지하는 게 원칙입니다.🚶🏻💨
그다음으로는 더 이상 손해가 커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손상을 입은 화물을 다른 컨테이너로 옮기거나 파렛타이징을 새롭게 할 수 있고요. 상하기 쉬운 식품 화물이라면 냉동 보관을 해야 하겠죠?
저희 화주 분의 화물은 이미 컨테이너 내부에서 전도된 상태였기에 터미널에서 CFS 작업지로 옮긴 후에 조심스럽게 적출해 카고 차량에 싣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2) 손해사정사의 현장 실사 실시
파손 사실을 접수한 보험사는 손해사정사를 현장에 파견하여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확인하게 됩니다.
이 시점부터 손해사정사는 화주 또는 화주의 대리인으로서 포워딩 업체와 다이렉트로 소통을 시작하죠. 화물의 소재를 파악하여 직접 현장에 나가 내품의 파손 상태와 피해 규모를 추산함으로써 보험사의 보상 책임 여부를 심사하는 겁니다.
아래 사진은 저희 화주 분의 물품 박스를 개봉하여 내품의 파손 상태를 검수한 것인데요. 언뜻 봐도 손상도가 심각해 보이죠?😭

사실, 이때는 보험사(또는 손해사정사)의 요청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장 실사에 동행하거나 추가 자료를 요청하면 바로바로 전달해 주고요. 향후 보험금 지급이나 심사에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3) 📃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 구비
자, 이제 보험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할 차례입니다. 보험 약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은 서류들이 필요합니다.
✔️ 사고통보문(notice of claim)
✔️ 보험증권
✔️ 상업송장(invoice)
✔️ 포장명세서(packing list)
✔️ 선하증권(B/L)
✔️ 수입신고필증/수출신고필증
✔️ 보험금 신청서/사고 경위서(accident report)
✔️ 화물의 손상 사진
✔️ 각종 비용 지출 영수증(하역비, 재포장비, 운송료 등)
✔️ 손해명세서(기능이상확인요청서와 같은 물품의 하자 발생 소견서)
물론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으나 아래와 같은 양식으로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보험사에서 요청하는 서류에 누락이 있을 경우 보상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포워더는 화주 측과 커뮤니케이션하며 서류를 준비해야 하고 또 모든 서류를 일괄적으로 취합하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4) 보상책임 여부 심사 및 손해액 평가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보험사에서는 사고 원인 분석 및 약관상 보상 책임 여부를 심사하게 됩니다.
화물의 특성이나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상 사고 접수일로부터 대략 2-3개월 정도 소요되며, 필요 시 추가 자료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글로 풀어 쓰면 크게 어려운 과정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보험금 지급 사유의 조사 과정이 비교적 철저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쉽게 최종 단계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5)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결정
이상의 절차를 거쳐 최종 보상금이 확정되면 해당 금액이 피보험자의 계좌로 지급되는데요. 통상 사고 일로부터 30-60일 이내에 보상이 완료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심사가 마무리되어 보험금을 수령했다고 해도, 포워딩 업체의 역할까지 끝나는 게 아닙니다. 향후 있을 추가 운송 시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하니까요.

짐솔루션도 실제 파손 사고를 겪으며 어떻게 하면 고객님의 소중한 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을지 교훈을 얻었습니다.
신속한 초기 대응과 재발 방지 대책을 고민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안내해 드린 적하보험 청구 팁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세 번째 후기에서는 보험 청구 결과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혹시 사고가 생겼을 때 당황하지 말고 짐솔루션을 찾아주세요! 노하우로 무장한 짐솔루션이 여러분들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짐솔루션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해운시장 흐름에 적응하고 대응하며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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